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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후기

도형심리강사과정을 생각하면서....
작성자: 손인수 작성날자: 2011-02-21 10:00:00

        정말 2일간의 교육이 짧았습니다. 배운 것도 많았고,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만남이 있었기에 사랑도 만들었습니다.


      피카소는 “유능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는 말을 했으며, 많은 사람들은 남의 꿈을 모방하면서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모방하는 사람의 특징은 자주 결심을 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랬었죠.

      그러나, 훔치는 사람은 결심하지 않습니다. 아니 결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마음 속에 결과를 갖고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훔치다’는 남의 것을 슬쩍해서 내 것으로 만든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무언가를 깨끗하게 닦아낸다는 의미로도 쓰입니다. ‘걸레로 마루를 훔친다’, ‘눈물을 훔친다’ 등의 용례가 그것이죠.
      모방은 대상물을 마치 내 것인 양 꾸미는 것이지만, 훔친다는 것은 나와 세상이 하나가 되는 경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지요.
      또 훔치기 위해서는 희생과 위험감수와 인내가 뒤따릅니다.

      도형심리강사과정을 마치면서, 저는 또 하나를 훔쳤습니다.
      함께 했던, 모든 분들이 세상을 훔치시길 기대합니다.
      세상은 넓고 훔칠 것은 많습니다.